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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첫 해외여행 입문지

by yukaotto 2025. 5. 6.

1. 후쿠오카의 매력

 

후쿠오카는 인천에서  비행기로 1시간 반에 도착할 수 있는 매우 가까운 여행지입니다.

가깝다란 물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교통·언어·문화의 허들이 낮기에 첫 해외여행지로 매우 이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천, 김해, 대구 등 국내 주요 공항에서 하루 수십 편의 저가·정기 노선이 운항되고 있어 항공권 가격도 타국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합니다.

 

후쿠오카는 오랜 항구 도시로써 외래문화에 있어 매우 익숙한 도시이며, 한국 여행객에 있어 한국어 안내 인프라를 매우 잘 갖추고 있으며, 일본인이 한국인과 비슷한 외모를 갖고 있기에 사람 간의 이질감이 적고, 초심자 여행자에게 있어 안심감을 줍니다.

 

후쿠오카시 인구는 약 160만 명으로 대도시의 편의성과 소도시의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핵심 관광지는 하카타역,텐진,모모치해변,다자이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짧은 기간 동안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초행자에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현지 교통 이용인데, 후쿠오카 여행은 이 부분에서 관광객에게 매우 친절합니다. 버스, 지하철, 전철을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 한 장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며, 도심 지하철, 전철 노선 1일 승차권은 더 저렴하기에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일본 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현지에서 먹는 음식은 여행에 큰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짧은 거리에 있는 후쿠오카는 일본 음식을 즐기기에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며,  쇼핑, 문화 체험 또한 잘 갖춰져 있기에 짧은 기간 동안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어느 길가>

2. 매력 포인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깊은 역사가 있는 후쿠오카는 7세기 대외 교류 요충지였던 ‘다자이후' 와, 1601년 구로다 나가마사가 후쿠오카 성 (마이즈루 공원)에서 역사적 서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터를 걷다 보면 조선, 송, 명 사신이 드나들던 고로 칸 유적 안내판이 남아 있어 한·일 교류사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성 주변에는 오호리 공원이 있으며, 산책 명소이기에 호수를 보며 산보 혹은 러닝을 하는 현지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성에 오르면 높지는 않지만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오호리 공원 - 후쿠오카성 을 지나 도심을 통과하면 캐널시티 하카타로 이어지는데 아기자기한 골목 및 풍경은 친근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후쿠오카만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후쿠오카성에서 보는 후쿠오카 시내>

 

후쿠오카에는 여러 명소가 있지만 대체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매우 가까운 거리이기에, 큰 부담 없이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그 중 '이토시마'는 도심으로부터 대략 40~50분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기에 , 도심에서만 있다 보면 잘 모르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가는 길은 친숙한 시골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이토시마의 이국적인 분위기 또한 느낄 수 있기에 매우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이토시마 투어의 가장 큰 목적지는 부부바위라 불리는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 입니다.

현지인들도 줄 서서 사진을 찍는 사진 스폿이며, 석양이 매우 이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토시마의 명소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 일명 부부바위>

'다자이후 천만궁'은 일본의 유명한 학자인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신 규슈 제일의 신사로,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참배객이 많은 장소입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버스를 이용 시 30~40분 거리에 있기에 쉽게 접근 가능하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올드 타운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도심 여행 및 쇼핑만 하고 후쿠오카 여행을 마무리 짓는 여행객들에게 강추 드리는 곳입니다. 

<다자이후 천만궁 내부>

 

도심과 떨어져, 옛 역사의 흔적 및 전통문화의 정치를 느낄 수 있기에 도심과는 별개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다자이후 천만궁'에 들어가기 전에 상가 거리는 일본의 전통 먹거리 및 오미야게(특산품)등을 판매하고 있어, 관광의 묘미를 더합니다. 일본은 오미야게라는 기념품 문화가 있기에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여행객에게 있어 이런 상품들은 귀국 시 즐거운 포인트가 됩니다. 특히 다자이후에서 먹어볼 먹거리로는 우메가에 모치(매화떡)가 있으니 꼭 드시길 바랍니다.

<다자이후의 상가거리>

 

후우쿠오카 시내는 큰 규모가 아니기에 걸어서 도심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내의 유명한 관광지로는   하카타 역을 시작으로   규슈 최대의 번화가 텐진의 지하를 관통하는 전체 길이 약 590m의 거대 지하상가도 볼거리 중 하나며, 해 질 무렵 나카스강 주변에 줄지어 생기는 야타이(포장마차)들이 있는데,  일식 외에 야타이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을 팔고 있으며, 강가에 비치는 건물들의 야경이 식사의 즐거움을 더 해 주며 시내 구경 역시 즐거운 관광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상가 불빛들이 비쳐진 나카스강>

인공 백사장과 234 m 전망타워가 있는 모모치 해변,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후쿠오카 타워가 있으며, 다양한 쇼핑 상가와 분수 쇼를 볼 수 있는 캐널시티 하카타가 있습니다. 하카타 역 주변에는 다양한 백화점이 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1층 쇼핑가에는 일본 각지에 다양하고 유명한 오미야게를 팔고 있기에 잊지 말고 들려 보심을 추천드립니다.

 

후쿠오카 방문 시 꼭 먹어줘야 하는 먹거리를 추천드리자면, 하카타 돈고츠 라멘이 유명하고, 모츠나베라 하여 곱창 전골이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유명한 스시나 오코노미야키,스키야키 등 다양한 일식을 일본 현지서 즐기면 더 좋겠지요.

 

3. 여행의 소감

 

일본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지만 특별히 후쿠오카는 다른 도시에 비해 비행시간도 매우 짧고, 저렴한 경비 덕에 조금 더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별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3~4일 머무르며 규슈 주변 도시(야나가와 뱃놀이, 유후인 온천)로 발을 넓히기도 수월합니다. 

 

다른 대도시만큼 화려함을 갖고 있지 않지만 여행 초심자에게는 후쿠오카만큼 만만한 여행지도 없을 것입니다. 첫 해외여행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역사·미식·현대 문화를 고루 체험할 수 있는 도시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