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쿠오카의 매력
후쿠오카는 인천에서 비행기로 1시간 반에 도착할 수 있는 매우 가까운 여행지입니다.
가깝다란 물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교통·언어·문화의 허들이 낮기에 첫 해외여행지로 매우 이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천, 김해, 대구 등 국내 주요 공항에서 하루 수십 편의 저가·정기 노선이 운항되고 있어 항공권 가격도 타국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합니다.
후쿠오카는 오랜 항구 도시로써 외래문화에 있어 매우 익숙한 도시이며, 한국 여행객에 있어 한국어 안내 인프라를 매우 잘 갖추고 있으며, 일본인이 한국인과 비슷한 외모를 갖고 있기에 사람 간의 이질감이 적고, 초심자 여행자에게 있어 안심감을 줍니다.
후쿠오카시 인구는 약 160만 명으로 대도시의 편의성과 소도시의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핵심 관광지는 하카타역,텐진,모모치해변,다자이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짧은 기간 동안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초행자에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현지 교통 이용인데, 후쿠오카 여행은 이 부분에서 관광객에게 매우 친절합니다. 버스, 지하철, 전철을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 한 장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며, 도심 지하철, 전철 노선 1일 승차권은 더 저렴하기에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일본 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현지에서 먹는 음식은 여행에 큰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짧은 거리에 있는 후쿠오카는 일본 음식을 즐기기에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며, 쇼핑, 문화 체험 또한 잘 갖춰져 있기에 짧은 기간 동안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매력 포인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깊은 역사가 있는 후쿠오카는 7세기 대외 교류 요충지였던 ‘다자이후' 와, 1601년 구로다 나가마사가 후쿠오카 성 (마이즈루 공원)에서 역사적 서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터를 걷다 보면 조선, 송, 명 사신이 드나들던 고로 칸 유적 안내판이 남아 있어 한·일 교류사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성 주변에는 오호리 공원이 있으며, 산책 명소이기에 호수를 보며 산보 혹은 러닝을 하는 현지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성에 오르면 높지는 않지만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오호리 공원 - 후쿠오카성 을 지나 도심을 통과하면 캐널시티 하카타로 이어지는데 아기자기한 골목 및 풍경은 친근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후쿠오카만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후쿠오카에는 여러 명소가 있지만 대체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매우 가까운 거리이기에, 큰 부담 없이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그 중 '이토시마'는 도심으로부터 대략 40~50분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기에 , 도심에서만 있다 보면 잘 모르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가는 길은 친숙한 시골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이토시마의 이국적인 분위기 또한 느낄 수 있기에 매우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이토시마 투어의 가장 큰 목적지는 부부바위라 불리는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 입니다.
현지인들도 줄 서서 사진을 찍는 사진 스폿이며, 석양이 매우 이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자이후 천만궁'은 일본의 유명한 학자인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신 규슈 제일의 신사로,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참배객이 많은 장소입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버스를 이용 시 30~40분 거리에 있기에 쉽게 접근 가능하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올드 타운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도심 여행 및 쇼핑만 하고 후쿠오카 여행을 마무리 짓는 여행객들에게 강추 드리는 곳입니다.
도심과 떨어져, 옛 역사의 흔적 및 전통문화의 정치를 느낄 수 있기에 도심과는 별개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다자이후 천만궁'에 들어가기 전에 상가 거리는 일본의 전통 먹거리 및 오미야게(특산품)등을 판매하고 있어, 관광의 묘미를 더합니다. 일본은 오미야게라는 기념품 문화가 있기에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여행객에게 있어 이런 상품들은 귀국 시 즐거운 포인트가 됩니다. 특히 다자이후에서 먹어볼 먹거리로는 우메가에 모치(매화떡)가 있으니 꼭 드시길 바랍니다.
후우쿠오카 시내는 큰 규모가 아니기에 걸어서 도심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내의 유명한 관광지로는 하카타 역을 시작으로 규슈 최대의 번화가 텐진의 지하를 관통하는 전체 길이 약 590m의 거대 지하상가도 볼거리 중 하나며, 해 질 무렵 나카스강 주변에 줄지어 생기는 야타이(포장마차)들이 있는데, 일식 외에 야타이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을 팔고 있으며, 강가에 비치는 건물들의 야경이 식사의 즐거움을 더 해 주며 시내 구경 역시 즐거운 관광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인공 백사장과 234 m 전망타워가 있는 모모치 해변,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후쿠오카 타워가 있으며, 다양한 쇼핑 상가와 분수 쇼를 볼 수 있는 캐널시티 하카타가 있습니다. 하카타 역 주변에는 다양한 백화점이 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1층 쇼핑가에는 일본 각지에 다양하고 유명한 오미야게를 팔고 있기에 잊지 말고 들려 보심을 추천드립니다.
후쿠오카 방문 시 꼭 먹어줘야 하는 먹거리를 추천드리자면, 하카타 돈고츠 라멘이 유명하고, 모츠나베라 하여 곱창 전골이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유명한 스시나 오코노미야키,스키야키 등 다양한 일식을 일본 현지서 즐기면 더 좋겠지요.
3. 여행의 소감
일본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지만 특별히 후쿠오카는 다른 도시에 비해 비행시간도 매우 짧고, 저렴한 경비 덕에 조금 더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별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3~4일 머무르며 규슈 주변 도시(야나가와 뱃놀이, 유후인 온천)로 발을 넓히기도 수월합니다.
다른 대도시만큼 화려함을 갖고 있지 않지만 여행 초심자에게는 후쿠오카만큼 만만한 여행지도 없을 것입니다. 첫 해외여행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역사·미식·현대 문화를 고루 체험할 수 있는 도시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