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코네의 매력
하코네는 도쿄 신주쿠에서 단 한 시간 반, 열차를 이용 짧은 이동만으로 마주하는 도심과 다른 고요한 자연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도쿄 근교에서 자연과 온천, 예술, 역사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일본 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후지산과 아시노코(芦ノ湖) 호수의 절경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명소들이 하코네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도쿄를 여행하는 분들 중에 상당수가 도심에서만 머무르다 귀국하게 되는데, 당일치기 혹은 1박으로 도쿄와 전혀 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번잡한 도심과는 다른 푸르른 자연과 따뜻한 온천 속에서, 또 다른 진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코네에서의 시간은 당신의 도쿄 여행을 더 깊고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2.관광 포인트
하코네는 일본 가나가와현의 대표적인 온천 관광지로, 신주쿠역에서 오다큐선 로망스카 열차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걸리면 도착하게 됩니다. 해외여행을 와서 열차를 타는 것조차 첫 여행자에겐 설렘을 가져다줍니다. 출발 전 승강장 매점에서 에키벤을 살 수 있는데, 이동 중에 에키벤을 즐기면서 하코네 유모토 역에 다다르면, 도심과는 전혀 다른 풍경에 가슴이 트이는 느낌을 느끼실 겁니다.
하코네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지역으로 온천이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도심과는 다르게 산으로 둘러싸여져 있고, 산과 계곡, 호수가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은 절경으로 유명합니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지로, 20개 이상의 온천 마을(하코네 유모토, 고라, 센고쿠하라 등)이 있으며, 전통 여관(료칸)에서의 숙박과 노천온천 체험은 하코네 여행의 핵심 매력 중 하나이기에 1박을 하면서 천천히 즐기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1. 하코네 등산 철도 & 하코네 케이블카
하코네 유모토 역에서 고라 역까지 운행하는 열차로 일본의 대표적 산악 열차입니다. 지그재그로 이동하면 산을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며, 산을 오르면서 보이는 풍경은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고라역에서 등산 열차를 타고 소운잔 하코네 로프웨이 케이블카로 오르면 오와쿠다니에 도착하게 됩니다.
2.오와쿠다니
오와쿠다니는 아직도 지열 활동이 활발한 화산 지대입니다. 케이블카를 통해 볼 수 있는 유황 연기가 피어오르는 지옥의 골짜기 오와쿠다니 자연 풍경은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화산 지대가 없기에 이런 자연 풍경은 접할 수 없기에, 더 특별하게 느껴질 거라 생각합니다. 오와쿠다니 역에서는 명물 쿠로 타마고(검은 달걀)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1개 먹으면 7년을 장수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3. 하코네 야외 미술관 (조코쿠노모리)
하코네 지역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조각 예술과 자연이 하나가 된 독특한 문화 공간입니다.
미술관 전역에 약 120점 이상 되는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헨리 무어 , 로댕, 미로, 니키 드 생팔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조형물 사이로 하코네의 산과 하늘을 배경으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가 많습니다.
4. 고라 공원
일본에서는 드문 유럽식 가든 스타일로 일본 전통 정원과는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장미 정원은 초여름과 가을에 만개하며, 약 100종 이상의 장미가 전시됩니다. 유리 공예, 도예, 꽃꽂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하코네 신사
하코네 신사는 자연과 전통, 신앙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장소로, 많은 관광객과 참배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아시노코 호수의 수면 위에 서 있는 ‘평화의 도리이’는 하코네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로,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아시노코 호수를 통해 입장이 가능한 하코네 신사의 경우 여행 진행 방향에 따라서는 들르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잘 알아보고 가야 합니다.
3.여행의 소감
도쿄를 방문 시 도쿄에 집중한 나머지 주변에 좋은 곳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도쿄 만으로도 할 것이 많고, 즐길 것 또한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소 이동이 불편하거나 시간상의 문제로 근교 여행은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제 지인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하는 관광지입니다. 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일본을 느끼실 수 있기에,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일본의 분위기가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 있기에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당일치기를 생각하는 분이시라면 아침 일찍 신주쿠에서 출발하여, 복귀 시간을 오후 4~5시로 정하시고 그 이후 신주쿠를 구경하셔도 좋은 일정이 될 거라 생각하며, 여유가 되신다면 1박을 천천히 하시고 다음날 오전에 도심으로 복귀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